오락실 잭돌이 11 > 자유게시판

이대우 사장님이 나를 꼭 껴안고  있었다 .

헉~  이건  뭐지...

순간 놀랫지만 일어날수 없었다.

그렇다고  가마니 있을수도 없고 

이게  뭔 시추레이션인지  모르겠다. ㅡㅡ;;

그리고  손목에는  뭐가 채워져 있었는데

돌려보니  까르띠에  시계였다. 헐~

더욱더  머릿속이 복잡했다.

씨앙,,,  시계받고  똥× 따인건 아니겠지..

지난밤 기억을 더듬어 본다. ㅡㅡㅋ

 

 어제밤  새벽 1시경

 

난 결국 술이 취해  이대우 사장님을  형님이라고  불렀었다. 

 

"형님  저 이제  집에 갈게요"

 

"많이 취했는데  자고가"

 

" 아니에요"

 

" 잠깐 가마니 있어봐  너  형집에 처음 놀러왔는데  선물 하나  줘야지..."

 

명품방으로  들어가신다.

이대우 사장님도  기분좋게  취했다.

 

가지고 나온건 까르띠에  시계  케이스다. 역시 

용이  여의주를 물어다 주더니  까르띠에  시계를 차는구나~  요놈이  여의주로 구나 ㅋㅋ

 

"형님  저 이거 진짜 주시는거에요?"

 

"그래  하나 차  . 좋은거니까 잊어먹지 말고"

 

" 감사합니다. ^-----^  그런데  형님  저  구두도 없는데요 "

 

" 너 발 몇인데?"

 

"275요"

 

"    나랑 사이즈도 같네.  들어가서  맘에 드는걸로  가져와" 

 

페레가모 박스를 다 열어본다.  그당시 면바지에  페레가모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닐때다. 그러다  버버리  박스가 눈에 띈다.  열어보았다.  심플한게  이뻣다.  유행도 들탈거 같고  ㅋㅋ  요걸로  결정 내린다.

 

난  생각지도 못한  명품 득템에  기분이 좋아  집에 안가고  술을 더 마셧던 것이다.  그러다  필름이  끈키고  ...

이렇게  이대우 사장님과 동침을 하고 있는것이다.

 

다행히 옷은 걸치고  자고 있었다.

난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대우 사장님에 품에서 나왔다.

메모를 남겨놓고  집을 나왔다.

 

"사장님  출근때문에  먼저  가요.  어제  갑오징어 정말 맛있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였어요.  그런데  제가 술이 마니 취해  실수한건 없나 모르겠네요.

선물도  너무  감사해요^^ "

 

까르띠에 시계를 볼때마다  흐뭇햇다

 한 몇일 시간을 수시로 보았던거 같다 ㅋㅋ

그리고  껴안고 자고  있었던건  걍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옛날 영화에도 보면  스님들이  어린동자승들  껴안고  자지  않던가.  그런걸로  생각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이대우 사장님과 더친해졌고  연락하고 만나는 횟수가  늘었다.  난  옷입는 스타일도 변하게 되고

입맛은  고급이  되었다.   

 

이제 줄리와 동거를 시작한지도 5개월째...

줄리는 초딩들 영어학원에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한편에는  죄책감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줄리 인생을 망쳐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줄리 부모님은 얼마나 애가 타실가..

 줄리에겐  동생들이 있다.  줄리는 그중  바로밑에 여동생 하고는  연락을 하고 지냈다.  줄리는  동생을 통해서  집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다.    다행인건  줄리 아버지는 줄리가 아직도 영국에서  공부 잘하고 계신줄 안다는것이다.

 

줄리가  짐을싸서 한국에 들어오고 몇일뒤...

영국에  있는  보호자는  줄리엄마에게  전화해  줄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렷고.  줄리엄마는  아빠에겐  말을 안했던 것이다.    줄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엄마가  아빠한테  정말  많이 맞고 살았다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도 아빠를 많이 무서워 한다고 한다.  아마도  줄리가  없어진걸  알렷다간 불통이  어디로 튈지  몰랏던 것이리라..

 

그런데 어느날이었다.

줄리와 나는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잠이 들었다.

새벽 2시경 이었을거다. 누가 문을 거칠게  두들기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꽝~꽝~꽝~

 두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