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잭돌이 2 > 자유게시판

멀뚱멀뚱 서있는  나를 발견한  홀직원이  나를  사무실로  안내한다.  이창복 부장과 인사를 하고 면접을 보았다.

 

" 호텔 오락실  아무나 일 못하는데  운이 좋네요.

옛날에는 다 소개로  일했지  모르는 사람은  안썻어요"

 

뭐 오락실이 대단한거라고  꿈의 직장이라도 되나.  혼자 생각했다.  하지만

  조건은  나쁘지 않았다.

 

 주간조10시출근  8시퇴근

야간조 12시출근 10시퇴근

2시간 일하고  야간조 하고 교대  2시간쉬고  다시 2시간 일하고  이런 시스템이었다.

 

실질적으로 하루에  6시간 일하는것이었다.

지금이야  최저시급이  7500원 되지만  그때만 해도 

2500원 하던 시절 이었다. ㅋㅋ

 

 

일급이 6만원이니  시간당 만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 가  있었다.  그것은 아까 보았듯이 

손님들에게 받은 뽀찌를  일주일에 한번 직원들끼리

나눠 갖는것이었다.

그런데 이 뽀찌가  1인당  30~40만원씩 나온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쉬고  한달에 25일 일한다고 했을때

일비만 계산하면 150만원 이었다.

그리고  뽀찌 일주일에 최소 30씩 잡고  4주면  120만원 이니

거의 한달에  300 가까이 버는것이었다.

 

20대 왠만한  대졸자 보다  월급으로 따지면  많았다.

 

내일부터  출근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하는 시간도 짧고  돈많이 준다 그래서 좋았다.

 

집으로  돌아와  화상채팅  오마이러브를  접속했다.

어릴때부터 영화배우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얼굴을 보면서 채팅을 하는게  신기하고 재밌어  한참  빠져 있었다.

 

생소한 방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English chating room

들어가 봤다.

정말 찐따같이 생긴 여자가  방장이었다.

생긴게  컨츄리 했다. 

알고보니  영국유학 중인 중국여자가  만든 방이었다.

 

그런데  캠을 돌리자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자가 비춰졌다. 중국찐따와는  너무 상반되는  여자였다.

갑자기 내손은 키보드로 가있었다.

안되는 영어로  마음을 표현해 본다

 

I like left girl

ㅣ like left girl

이것만  10번 쳣다

도배를 했던것이다 ㅋㅋ

그러자  그여인이  씽긋 웃는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여인에게  일대일 데이트 신청이 왔다.

 

심호흡 한번 하고  스마일 하고  데이트 신청을 수락했다.

 

 

두둥~

부산 사이다파의 부두목 딸과의 만남이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