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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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고 싶긴 했는데 내상이 너무 커서 마음좀 가라 앉히고 이제서야 씁니다.
일단 제가 지금 40살이네요 ㅋㅋ (왜 이렇게 많이 먹은거야? 항상 젊을줄 알았는데)
과거 33~34살 무리한 막가오 출정으로 인해 바닥을 쳤었습니다.
그간 있었던일 이야기 하자면 2박3일 밤새고 이야기 해도 모자를거 같아요,
인생이란 길을 가다가 막가오란 웅덩이에 빠져 인생 나락가고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가느다란 동아줄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서든지 그 동아줄을 잡고 올라가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 ... 미친듯이 일했고 자존심 다 버리고 밖에 나가 굽신굽신 영업하고
하늘도 저의 노력에 감탄 하였는지 점점 희망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에 반한 여자가 있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요,
자기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고... 그 여자와 결혼도 하고 더 잘되었습니다.
그렇게 삶은 안정되어 갔고 동네에서 제일 높은 아파트로 이사도 하게 되었고 행복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바카라 귀신이 저에게 찾아 왔습니다. 소액으로 조금만 해볼가...
그러던것이 점점 커지고 결국엔 와이프 몰래 통장에 돈을 빼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아리고, 제 자신을 죽이고 싶어서... 각설하고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1년전에 이혼하고
2달전에 가게 정리 했습니다.
5년 동안 힘들게 키운 가게를 정리 하고 집에서 또 그짓거리 하다가 점점 녹고
이럴바엔 막가오 가서 한번 하고 오자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막가오로 향합니다.
원래 저는 샌즈가 주 구장이었는데 6년전 술먹고 한강가서 전화기를 던져 버립니다.
그래서 번호도 바꾸고 그 전 연락처가 다 날라갔습니다.
오스트리아 쥬스 연락처도 없고 아는분한테 갤럭시 호스트 소개받아 갤럭시로 갑니다.
6년만에 도착한 마카오 ㅋㅋ 공항을 나오니 습한 날씨가 반겨주네요,
택시를 타고 가면서 두렵고도 흥분이 됩니다. 갤럭시 도착하자 익숙한 향기가 ..^^
게임을 할가 말가 고민이 되었지만 딱 3만만 하자
하고 새로생겻다는 국제방에 갑니다. 옛날에는 정캣방이엇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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