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바이야기-10 > 오프 후기

김치볶음밥 먹고 왔습니다.

김치를 믹서기에 갈아서 만든건지 김치 조각이 거의 보이지 않는 돌솥 김치볶음밥... 고추장을 한스픈정도 별도로 줍니다.

계란 후라이가 밥위에 있는걸 봐선 제 생각에는 비빔밥을 잘못알고 김치복음밥이라고 팔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맛있다고 할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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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엥 흡연실에서 흡연을 마치고 일단 잠시 밖으로 나옵니다.

에펠탑 탑돌이를 실시합니다. 체온도 너무 떨어진것 같고 좀더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에 천천히 탑을 돕니다.

만정도만 더 올리면 일단 본전인데 오늘 여기까지만 하고 좀 쉬었다가 하는게 좋지않을까... 물들어올때 노 저으라던데 더해야하나 갈등을 하며 서서히 탑을 돕니다.

어느덧 한바퀴 돌고 체온도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일단 다시 객장으로 들어갑니다.

어떻게 되던 계획대로 실행하자고 판단 합니다.

입구부터 다시 ㅌㅇㅂ 수색을 합니다.

중간왼편에 있는 흡연실에서 가까운 1500 ㅌㅇㅂ을 발견합니다.

진행한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ㅌㅇㅂ 입니다.

플과 뱅의 비율은 비슷하고 초반정도에 플이 6개까지 내려오다 끊기고 뱅뱅플 플뱅플 뱅풀 뱅플 긴 옆줄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선호하는 그림의 형태는 아니지만 비율이 엇비슷하고 앉아서 손을 옆으로 펼치며 저를 반기는 여자 딜러의 인상이 좋아보여 착석합니다.

화면의 시계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홀짝을 계산합니다. 홀입니다~!

이 시계 ㅂㅌ의 묘미라고 한다면 단순히 일분단위로 홀, 짝이 지속적 반복이 될꺼라 생각 하실 수 있지만 49분에서 50분 으로 넘어간다던가 즉 10분단위로는 홀이나 짝이 2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그럴때 주로 저는 더블 ㅂㅌ을 한다던가 찬스ㅂㅌ을 하곤 합니다.

플에 3000을 올리고 텔런트 윤유선을 살짝 닮은 인상 좋은 딜러가 ㅋㄷ 나눠주길 기다립니다.

평상시대로 양손에 ㅋㄷ를 누르고 왼쪽카드 모서리만 살짝 확인해 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1, 2, 3 중 하나...

오른편 카드옆면을 조심스럽게 오픈합니다.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1, 2, 3 중 하나

의욕이 떨어집니다.

인상좋은 달러에게 뱅 ㅋㄷ 오픈을 손짓 합니다.

6, 3 합계 9 입니다... 아니 이럴 수가!

아주 허무하게 졌습니다.

확인하지도 않은 두장의 ㅋㄷ를 포개 딜러에게 전달 합니다.

딜러가 펼친 결과는 1, 3 합계 4

으음 먼가 시작 타이밍이 않맞은 듯함을 느끼고 인터벌을 두고 망설이는척 기다립니다.

잠시 후 다시 시계를 응시하고 계산 홀!

4000병사를 플에 올립니다.

인상좋은 유윤선 닮은 아주머니 딜러는 조심스럽게 ㅋㄷ를 나눠줍나더.

받은 ㅋㄷ를 이번에는 두장 포개서 들어 올립니다.

앞에 보이는 한장은 8, 일단 좋습니다. 옆으로 아주 천천히 사이를 벌려 봅니다.

뒷편이 살짝 보입니다... 결과는 3 !

합계 1 입니다. 아니 인상도 좋으신 딜러분이 왜 나에게 이런 시련들이 가득한 ㅋㄷ만 주시는 걸까...

뱅 ㅋㄷ 오픈을 시킵니다. 8, K 합계 8!!!

깔끔하고 아주 쉽게 또 졌습니다...

이런식으로 무엇에 홀린듯이 10여분 만에 시드가 반토막이 나서 23000시드가 되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ㅌㅇㅂ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뒷편 흡연실로 향한 저에게 중국환ㅈ상들 썅깐 취엔마 로퐌~ 어쩌고.... 홍콩돈 필요하냐는거 같은데 당연히 필요하죠 아주많이...

그냥 줄것도 아니면서 지금 그럴 기분 아니다라는 눈빛을 보내니 한번더 어쩌고 하더니 갑니다...

아 이럴때가 아닌데 그냥 밥이나먹고 발마사지나 받고 좀 쉬었다가 생각해볼껄 그랬나 하는 후회와 자책이 밀려 옵니다.

줄담배로 두개를 피우고 나서 흡연실을 나와 화장실로 향합니다. 손을 깨끗하게 여러번 씻습니다.

물로 입안도 여러차례 행궈 냅니다.

거울을 처다보니 눈은 충열되어 있고 얼굴이 좀 야윈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박수 세번 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하며 화장실을 나옵니다.

입구쪽으로 나옵니다. 입구쪽에는 빨간색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한대 있습니다.

경품으로 주겠다고 전시해 놓은듯 합니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ㅌㅇㅂ을 수색해 봅니다.

그럭저럭 비율이 좋은 500 ㅌㅇㅂ을 발견 합니다.

키가작은 호빗처럼 생긴 현지인 남자 한명과 드워프같이 생긴 현지인 한명이 ㄱㅇ을 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잠시 지켜보니 둘다 칩이 거의 없습니다.

곧 가겠지 생각하며 모니터가 가까운쪽 의자에 앉습니다.

호빗을 닮은 작은체구의 남자 머라머라 딜러와 대화를 하는데 목소리도 만화 같습니다.

저는 다시 모니터속 시계를 뚫어저라 응시합니다.

짝입니다! 그림도 이제 보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수색대 500불을 뱅에 내려 놓습니다.

호빗과 드워프는 둘이서 대화를 한참하더니 300+200 합쳐서 뱅에 따라서 놓습니다.

ㅋㄷ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저는 100을 수색대에 추가로 얹어 놓습니다.

얼굴이 길쭉하게 생긴 남자딜러 빠르게 ㅋㄷ를 분배합니다.

나중에 배분된 ㅋㄷ 한장을 바로 뒤집어 호빗과 드워프에게 보여줍니다. 9 입니다.

엎어져 있는 나머지 카드를 딜러에게 펼쳐 날립니다. K!!!

호빗과 드워프 신이났습니다. 축제입니다~~

딜러에게 플 ㅋㄷ를 오픈시킵니다. JQ 0입니다.

저는 무표정으로 다시 모니터 오른쪽 구석 시계만 봅니다. 홀입니다!

플에 1000 수색대원을 출동시킵니다.

호빗과 드워프 서러 눈치를 봅니다. 호빗은 뭔가 동의 하지 않는듯한 눈치 입니다.

드워프 여자만 500을 플에 따라옵니다.

길쭉하게 생긴 딜러 빠르게 ㅋㄷ를 돌립니다.

나중에 배분된 ㅋㄷ를 바로 엎어 드워프가 볼 수 있도록 ㅌㅇㅂ에 펼칩니다. 8입니다!

숨도 쉬지 않고 나머지 ㅋㄷ를 딜러에게 뒤집어 전달합니다. Q 입니다.

바로 뱅 ㅋㄷ 오픈을 시킵니다. 2, 8 합계 0 입니다.

드워프는 호빗에게 머라머라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모니터 시계를 봅니다.

홀입니다!

플에 1500 수색 대원을 급 파견 합니다.

드워프와 호빗 아무말 없이 각각 500씩 따라서 플에 밀어 넣습니다.

길쭉이 딜러 속도를 높여 ㅋㄷ를 돌립니다.

나중에 받은 ㅋㄷ를 잡아 호빗과 드워프가 보이게 뒤집어 엎습니다. 또 8입니다!

나머지 ㅋㄷ를 딜러에게 날립니다. 10 입니다.

호빗과 드워프는 신이 납니다~~

길쭉이 딜러에게 뱅 ㅋㄷ 오픈시킵니다. 5, 8 입니다.

이런식으로 10여판 연속으로 시드를 불립니다.

드워프 여자가 한궈런? 하고 묻습니다. 하오~

드워프여자 영어를 조금 합니다. 말투가 귀여운 편입니다.

뒷편에 서성이던 할아버지가 모니터에서 가장 멀리 의자에 앉으십니다.

뭔가 고집이 있어보이는 범상치 않은 인상의 할아버지 입니다.

저는 다시 시계를 처다봅니다. 홀입니다!!!

플에 2000 수색대원을 출동시킵니다.

호빗과 드워프 각각 500씩 플에 놓습니다.

할아버지 뱅에 1000을 놓으십니다.

호빗이 뭔가 이야기를 하려다 할아버지의 포스에 짖눌려 눈치보며 드워프와 속닥입니다.

길쭉이 딜러 빠르게 ㅋㄷ를 분배합니다.

나중에 돌린 ㅋㄷ 바로 뒤집어 호빗과 드워프쪽에 펼 칩니다. 5 입니다.

나머지 ㅋㄷ 바로 딜러에게 날리기 애매해 집니다.

양손으로 균일하게 잡고 정성스럽게 옆면을 확인합니다. 점 두개가 살포시 보입니다.

호빗과 드워프에게 양삔이라고 우선 알려주고 ㅋ드를 엎어놓고 바닥에 신나게 문지릅니다.

있던 점이 없어지거나 하지 않겠지만, 점이 없어지길 바라는 일종의 의식행위 입니다.

다시 ㅋㄷ를 잡아 점이 없는지 서서히 손가락을 넣으면서 확인 해봅니다. 다행이 점이 지워졌는지 없습니다. 4입니다! 합계 9!!!

딜러에게 두장의 ㅋㄷ를 가지런히 해서 전달합니다.

할아버지를 슬쩍 처다보니 언짠은 표정으로 건성으로 ㅋㄷ를 뒤집어 딜러에게 던집니다.

한장의 ㅋㄷ는 칩통으로 날라들어 가는듯 하더니 튕겨서 딜러 뒷쪽으로 떨어졌습니다.

딜러는 메니저를 불러 뒷쪽에 떨어진 ㅋㄷ를 수습하여 ㅌㅇㅂ에 있던 ㅋㄷ와 가지런히 두장의 ㅋㄷ를 놓습니다. J,Q
위폐감식하는 기계로 ㅋㄷ를 확인합니다.

아무튼 비메너 할아버지는 제가 가는 반대로 고집을 꺽지 않으시고 몇차례 ㅂㅌ 하시더니 뭐라머라 하고 가셨습니다.

니코틴 부족을 느끼던 저는 칩을 주머니에 챙겨 넣고 호빗과 드워프에게 담배피는 시늉을 보이고 빠르게 흡연실로 향합니다.

지나가다가 아까 그 할아버지가 다른 ㅌㅇㅂ에서 ㄱㅇ하는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른쪽 뒷목에 혹이 있으셨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 셨던 것이었습니다.

흡연실로 와서 담배를 물고 주머니에 있던 칩을 확인 합니다.

26000에서 시작했던 ㅌㅇㅂ애서 다시 39000까지 시드는 불어났습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오르락 내리락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ㄱㅇ을 즐기고 있는건가... 지금 즐기고 여기 있을때인가... 머리속으 복잡해 지기 시작 합니다.



ps. 아시겠지만 충전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충전 맞기고 담배좀 피우고 객장 순찰 후 밤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저녁시간 파리지엥 그때 그 ㅌㅇㅂ가면 호빗은 아직 출몰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쪽 분수에서 함께 사진 찍자고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