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바이야기-번외편 > 오프 후기

계획보다 3~4일을 더 체류하게 되어 약간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오래 머물다보니 ㄱㅇ은 하루 한두시간 주로 산책이나 생각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재중인 어쩌다보니... 시리즈 몇회차 뒷부분에 등장하시게 되시는 분께서 오늘 밤에 급들어 오신다하여 샌즈호스트에게 방을 문의했더니 방이 없다하네요...

민박도 방이 없다하고 저야 낮에 많이 쉬어서 밤새 ㄱㅇ구경하고 밀린 연재글도 쓰고 시간 때우기가 가능하겠지만 50대 후반이신 분이 오셔서 밤새 ㄱㅇ 하시겠다는데 중간에 말릴 방법이 없어서... (불도저 같은 개임을 하시는 노친네 입니다 ㅠㅠ)
발품을 팔아 COD도 가보고 윈펠리스도 가보았지만...

결국 샌즈 호스트 믿고 기다려 봐야하나 하면서 히말라야 하이리밋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늦장부리다가 하루를 늦게 시작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하루를 오랜만에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준비하며 나름 빡빡하게 보내느라 오늘은 하루 어쩌다보니... 시리즈를 쉬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노인양반 오시는데 어떻게 좀 쉬실곳을 알아보려 고민고민...

카페에서 미풍66님의 대승글을 보고 기운도 받고 무료 방나눔글을 보고 댓글 신청을 합니다.

히말라야 하이리밋방에서 뒷전에서서 서너번 ㅂㅌ하며 분위기를 읽고 있는 찰나!!!

흔쾌히 방으로 와서 충전도 하고 좀 쉬라고 하시는 미풍66님의 댓글 알림을 보고 베네시안으로 향합니다.

머랄까 삼깡에 성공한것 보다 더 신이나는 발걸음으로 걷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하게 되더군요...

온라인 카페 회원은 난생 처음 만나게 되는 터라 어색하기도하고 너무 빨리 도착한것 같기도해서 방문앞에서 20초 정도 망설이다가 똑똑 노크를 합니다.

생각보다 젊으시고 핸썸하신 미풍66님이 문을 열고 환영해 주십니다~

잠시 정적이 감돌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미풍66님 이런저런 ㄱㅇ 이야기 ㅂㅌ조절 이야기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포스와 여유 자신감의 큰 기운을 놓치지 않고 받기 위해 경청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도 많아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 제가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도 들으며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귀국하실 시간이 되어 픽업하러 온 ㅇㅇㅈㅌ를 만나 출발 하셨습니다.

내일이 9월 9일이라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왜 방이 여기저기 없는건지..

고생은 했지만 잠시후 오실 노인네와 함께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주신 미풍66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잠시후 노인네 오면 객장 잠시 내려갔다가 이방의 좋은 기운 받아 남은일정 저도 대승이 아니더라도 중승정도 하고 해피엔딩으로 귀국하겠습니다!!!

ps. 승리주 드시고 남은 레미마틴도 주시고 가셔서 한모금 하면서 노친네 기다리는 중인데요...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