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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의 도시 마카오 2부.

양마담 1,046 0
2022-08-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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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의 도시 마카오 2부.



이제는 남자들의 도시 마카오의 세계로 넘어가자~ 홍콩에서의 4일간의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나고, 중간에 관광코스도 많았지만,

한국에서부터 함께한 분들에게 가이드와 함께 홍콩공항에서 항공권 티겟 팅을 해주고 보내고 나니, 긴장도 풀리면서 4일 동안 우리를 가이드 했던 40대의 한국국적(홍콩남자와 결혼)의 여자 가이드와 둘만 남게 되었다.



가이드 얼굴도 별로이고, 4일 동안 매일 보았어도 별로 친해지지도 않았다. 단체로 경비로 쓰고 남은 홍콩달러 모두모아서 가이드에게 주고는 다함께 기념촬영하고 입국심사대 입구에서 헤어졌다. 우리를 가이드 했던 여자도 30년 홍콩서 산 사람답게 직업으로서만 충실했을 뿐이었다.



오후 1시~~ 모두 떠나고 나는 홍콩공항에 홀로 남았다. 여행용 트렁크는 일부러 가져오지 않았다. 이유는 온리 마카오로 가려면 짐이 가벼워야 했기 때문이다.



샘소나이트 백팩을 메고는 근처 매장에서 커피한잔사고 카페의자에 앉아서 레이밴 선그라스를 낀 채,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카오지도를 손에 펼치며 나 혼자만의 일정을 생각했다.



아무방해도 간섭도 받지 않는 단 하루만의 휴가!....



입국일은 내일~ 출국(Departure) 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 그러니 늦어도 탑승 30분전에는 보딩 패스를 해야 하니 남은 시간은 약 20시간 정도...



항공티켓을 먼저 끊고 마카오로 넘어가려고 티켓발매장소로 가니.. 타이항공사 여직원이 영어도 안 되고, 타이어로 머라 머라 하는데.. 나는 못 알아듣는다. 결국~ 윗 남자 매니져 오더니 24시간 전에는 미리 비행기 티켓을 예매발권을 할 수 없단다.



한국 같으면 2시간 빨리 왔다고 24시간 전에 왔다고 기다리라고 하지 않고, 융통성 있게 티켓을 발부해줄 법도한데, 철저한 이들은.. 죄송하지만 2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정중하게 말한다.



잠시 고민했다. 어차피 내일 다시 이곳에 와서 비행기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내일 올까?... 하다가 마음 고쳐먹는다. 아니다! 지금 마카오 넘어가봐야 카지노를 하거나 밤이 되면 여자를 만날 텐데... 굳이 두 시간 일찍 가서 머신기계 돌려봐야 돈 만 잃을 것 아닌가?....



티켓을 끊기 전(나중에 아주 잘한 판단이었다)두 시간 동안 나는 깨끗하고 넓은 홍콩공항을 둘러보기로 했다. 홍콩공항은 비행기 타는 곳을 중앙 로비를 중심으로 좌·우로 터미널로 표시(T1과 T2)하는데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매장들을 둘러보면서.. 음식점들을 둘러보면서.. 서점, 기념품점과 나를 스쳐지나가는 많은 다국적 사람들과 공항직원들, 도착(Arrival)하여 공항터미널로 쏱아져 나오는 세계각지의 사람들! 피켓들을 들고 마중 나온 가이드들의 표정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한국000 환영 이라는 피켓을 든 한국가이드들도 눈에 띄고~



대부분이 중국본토인들이다. 한국 사람들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가이드가 외국에서 한국 사람구별법을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외국에서 일본관광객들은 조용하고 평균 2~3명이 다니며, 고급 스카프와 세련된 옷을 입고 나닌단다. 한국관광객들 일단 집단으로 움직이며 거의 다 등산복 아웃도어의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도시를 누비고 다닌단다.



중국본토관광객들 우선 시끄럽고, 머리 거의 짧은 스포츠머리 아니면 빡빡 깎은 머리와 후줄근한 양복과 통 넓은 바지, 도저히 매칭이 안 되는 상의와 하의(여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가방을 거의 메거나 가지고 다니는데 모두 명품들이다. 우습게보지 말아야 할 것이 우리 눈에 도저히 매칭이 안 되는 옷들을 입고 메고 다니는 모든 것이 명품이라는 사실이다.



홍콩 어딜 가나 명품상점거리는 이들이 단체로 점령하고 있었다. 명품매장을 들어가려면 이들 때문에 최소 30분은 줄서야 한다. 그리고는 좁은 길바닥에 쪼그리고 않아서 담배를 피워대고 있다.



이것은 내가 작년에 프랑스를 갔을 때, 명품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루이비똥, 프라다, 까뜨리에 등 포장도 뜯지 않은 채 한보따리씩을 들고 백화점 넓은 계단을 온통 차지하고 앉아있었던 것과 똑 같았다.



이정도로 선진국에 와서 쇼핑할 정도의 본토 중국인들이라면 이들의 재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절대 이들의 복장과 촌스러움을 보고 비웃으면 안 된다.



가이드의 말이 아무리 명품을 걸치고 가방을 메어도 짝퉁을 멘 것 같고, 명품 옷을 입고 있어도 싸구려 양복을 입은 것 같으면 중국본토 관광객이라고 설명하는데.. 그 애길 듣고 보니 정말 수긍이 갔다.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마주친 한국관광객들~ 정말 하나같이 등산 아웃도어 입고들 있었다. 가이드의 말이 사실이고, 마카오에서는 이들 중국본토인들을 보고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홍콩공항을 샅샅이 구경하고 다니니 두 시간정도 지난 듯하여.. 와이파이로 집에다가 회사에다가 상황을 알려주고는 다시 티켓발매 창구로 갔다. 이메일로 출력된 왕복항공권을 보여주니 나를 담당한 매니져가 나오더니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한다.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볼펜으로 이곳(티켓발매창구)은 T2 구역이고, 타이항공을 타는 곳은 T1 으로 가야하니, 내일은 이곳으로 오지 말고, T1 구역으로 가서 트레인을 타야한다고 친절하게 내 비행기 티켓에다가 T1을 쓰면서 동그라미를 쳐준다.



참으로 고마웠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라는 것을 실감했다. 기분 좋게 티켓과 여권을 가슴 bag에 깊숙이 집어넣고는 마카오로 가는 일만 남았다. 중앙광장(T1과 T2가 만나면서 갈라지는 지점)에 자리한 안내데스크로 가서 영어로 물었다.



조금 창피했지만 어쩌랴? 우선 쓰시마셍!(일본인 것처럼~ 도박하러 가는 놈팽이로 비쳐질까봐~) 그리곤 영어로 프리즈~ 아임 고잉 투 마카오! 하우 투더 테이크 어 마카오 페리?



공항안내데스크 아가씨가 오래설명을 해야 하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손짓으로 뒤를 보란다. 뒤를 보니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분홍 티셔츠를 입고 안내 발런티어(자원봉사) 패찰을 목에 두르고 있는 게 보였다. 그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그 할머니에게 갔더니 약 70대 정도의 할머니인데 홍콩시민권자 같고, 영어로는 그리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마카오 가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처음에 MTR 을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이곳 공항에서 타야만 하는 도시철도기차노선 이라는 것을 어덯게 이방인이 이해하랴! 5분가량 함께 손짓 발짓으로 말했다.



이 할머니의 과잉친절이 이방인인 내가 더 곤혹스러웠는데... 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다. 처음에 오우!~ 마카오(이들에게 마카오는 오락이지 우리처럼 도박으로 인식하지 않는 듯 했다)



이곳 공항에서 출발해서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가서 마카오 가는 배(페리)를 타는 방법이 있고, 하나는 MTR을 타고 홍콩 역에서 내려서 약 5분정도 걸어서 사람표시로 된 지하철을 갈아타서 한 정거장가서 내리고(역이름) 4번 출구로 나가서 다시 표지판을 보면 페리안내가 있는데...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고 말하는데... 이걸 영어로 듣고 이해하는데.. 나도 무척 힘들었다. 차라리 한 가지 방법만 알려 주던가~

이해가 되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그 앞에서 파는 전철노선표 하나 얻어서는 MTR 티켓(공항역->홍콩역)을 100불(홍콩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0원 정도)주고 사서는 기차를 탓다.



일회용 티켓이고 개찰구 입구가 우리나라 전철과 똑 같아서 표시된 곳에 카드처럼 찍고 타면 되는 시스템이다. 좌석제냐고 물으니 아니란다.



공항전용노선답게 아주 깨끗하고 좌석도 우리나라처럼 옆으로 앉는 것이 아니고 앞·뒤 좌석으로 새마을급 수준으로 편하다. 급행이니 중요한 세정거장만 정차하고 20분 정도 달리니 홍콩역에 도착한다.



일회용 티켓은 버리거나 기념으로 내가 가져가면 된다. 아니면 나오면서 모아두는 곳에 넣으면 된다. 급 긴장한다. 독일 쌍둥이 칼 마크처럼 사람팔다리 모양의 전절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지나가는 홍콩사람(젊은)에게 묻는다.. 다들 친절하게 알려준다. 5분 쯤 걸어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하도를 내려가는데 양쪽 벽면전체가 삼성핸드폰 광고로 덮여있다. 홍콩섬 정 중앙엔 삼성과 엘지 히다치 엘이디 광고간판이 보이더니~



지하철을 타려고 하니 다시 돈을 내야한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다보니 아예 안내요원들이 있다. 홍콩여행은 이렇게 사람들과 부딪치며 다니면서도 서툰 영어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홍콩은 구간마다 금액이 다른데 한정거장은 대개 4.5불정도(사면 토큰처럼 나옴) 하는데 우리나라랑 같다.



그렇게 역에 내려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선착장으로 가는 길을 배 표시와 페리영어로 씌여진 간판을 보면서 5분 정도 쭉 걸었다. 홍콩공항에서 사십분 만에 마카오로 가는 선착장에 드디어 도착 했다.



마카오->홍콩과는 다른 나라(도시)이다. 창구에서 이미그레이션(입국신고)를 받아야 한다. 먼저 시간을 알아보니 40분 후 출항하는 고속페리인데 마카오 까지는 약 1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근처에는 마카오 가는 헬기장도 있는데, 15분 정도 걸리는데 인당 약 60만원 정도(아마도 브이아피 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속으로 짹팟 잡으면 홍콩으로 다시 올 때는 저거 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여권과 마카오행 편도비용 홍콩달러 160불(한국돈 약 22,400원)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아들고는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박색인 홍콩여자세관원들의 무표정하고 근엄한 얼굴로 내 전자여권을 컴퓨터로 읽더니 내 얼굴 한번 보고는 통과시킨다.



항상 그렇지만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공안 쪽은 뭔가 위축된다. 특히 공항입국심사 때는...

페리 타는 대합실에 들어서니 다양한 국적들의 인종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다.



출발 약 10분 전 그래도 80%는 바리바리 물건을 양손 가득 든 본토 중국인들이고, 서양 애들 몇 명, 한국인들, 동남아계열, 홍콩쇼핑을 마치고 들어가는 국민소득 7만 불을 자랑하는 마카오 현지본토인들(홍콩 본토인과 마카오 본토인들은 입국심사대에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우리 훠리너(이방인)들과 다르다.. 영어 못 읽어서 이쪽 줄에 서면 망신당한다.)



약 400석 정도의 큰 페리이고, 공중에 떠가는 제트페리여서 흔들림이 적어서 배 멀미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홍콩의 야경은 너무 아름답다. 일찍 어둠이 찾아오는 홍콩은 선착장서 출발 후 40정도 지나니 이미 바깥은 어두워졌다.



올 초 꼭 홍콩과 마카오, 일본(많이 가봐서 그리 흥미는 없지만)을 가서 남녀상렬지사(빠꾸리-> 서양여자)를 꼭 하겠다는 글을 다른 카페에 적었었는데 8개월 만에 실행하게 되는 셈이다.



어찌 일이 이렇게 잘 맞았을까? 홍콩출장이 제대로 잡혔으니 말이다. 나의 내년 공식일정에는 ‘카자흐스탄’ 일정이 잡혀 있는데, 여기는 어떨지 다녀와서 뇨자 야그를 써보도록 하겠다.



홍콩에서 페리로 마카오 가는 방법이 두 가지 라고 말했는데 센트럴에서 페리를 타면 배에 마카오라고 적혀 있고, 내리는 선착장도 다르고 이곳은 입국심사가 홍콩공항에서 오는 것보다 까다롭다.



나처럼 홍콩공항에서 마카오로 가는 배를 타면 마카오(타이파)라고 써있다. 이곳은 입국심사가 덜 까다롭다. 아마도 이곳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출국하는 비행기 표를 소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배안에는 승객들을 위해 티브이 모니터에서 마카오 카지노소개와 이벤트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월마다 이벤트가 달라지는데 이종격투기, 수퍼스타 차이나(중국)가수 선발, 베컴이 론칭한 뭐 등, 각국의 한물간 영화배우들의 영화제 참석, 우리나라 걸그룹 마카오 공연소개 등등 현란한 카지노 쇼 비지니스와 명품, 호텔의 안락함과 음식들을 소개한다.



내가 가는 날이 세계 레이싱 F1 이 열리는 날이라 차가 많이 막혔다. 물어보니 마카오는 전용자동차 경주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마카오 시내 도로를 막고서는 가림막을 치고 경주를 한단다.



이곳 마카오 본토인들은 평생취업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놀다가 카지노 딜러로 취업을 해도 연봉 1억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니 그곳에서 딜러들은 모두 본토인들만 할 수 있다.



그러니 포루투갈 언어가 아니라면 영어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스탠리 호라는 불세출의 카지노황제를 만난 덕에 마카오 본토인들은 이들의 구세주 일 것이다. 이미 매출은 미국 라스베가스를 넘어섰고...



돈이 넘쳐서 해마다 마카오 전 국민에게 보너스를 주는 나라! 몇 년후면 세계에서 가장 긴 홍콩과 마타오를 잇는 다리가 완성되면 이 카지노 도시국가는 더욱 번성할여나.... 여의도 3배 면적인 이 작은 도시국가의 흥망성쇠는 언제 끝이 날까?....



그렇게 마카오(타이파) 선착장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고는 바깥으로 나오니 어두운 밤과 서늘한 바람이 나를 반긴다. 바로 눈앞에 공항이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과 부산에서 진에어가 뜬다는데...



나처럼 공식일정 끝내고 휴가로 어렵게 마카오를 오지 않고, 오직도박과 다른 나라 뇨자 들과의 뜨거운 불타는 밤만 생각하는 남성들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온다면 윗글은 아무 소용없는 글이다.



센즈카지노, 베네시안카지노, 윈카지노, 엠지엠 등등 무료 서틀 버스들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다. 얼른타시고 빨리 돈 잃고 집으로 돌아가셔요! 하는 표정으로 관광객들인지 도박 호갱들 인지를 기다리고 있다.



쭉쭉방빵 미녀들이 자기들 호텔에 머무르라고 찌라시도 돌리면서 서있다. 비로소 실감이 났다. 여기가 동양의 도박도시 “마카오”라는 것을...



마카오는 남자들만의 비정한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홍콩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내가 예민한 탓일까?....

여기서 생바(생활 바카라나 도박으로 살아가는 것)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것과, 문득 내가 자주 다녔던 강원랜드는 이곳에서는 피래미 수준에도 못 미쳤다.



마카오에서 제일 크다는 도박장 베네시안 카지노가 제공하는 파란색 리무진 무료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몇 명의 서양인들과 대다수 동양인들 셔틀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환히 불 밝힌 마카오 공항을 돌면서.. 시내로 접어들면서...



 저 멀리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저마다 독특한 모양으로 세워진 카지노 빌딩들의 간판들을 보면서... 십분 조금 넘게 달리니 베네시안 카지노 앞에 차가 정차했다.



베네시안 카지노 입구에서 길게 심호흡을 한다. 나의 마카오 방문은 도박이 아니라 생생한 서양 뇨자 와의 밤 문화 탐방이고, 내일이면 포루투갈이 정복한 무역항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공부했다 곳, 유네스코가 정한 7개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무리하지 말자!~ 내가 아무리 도박을 좋아한다 해도 도박은 적당하게 즐기자~~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중국본토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레알마드리드 축구장 4개의 크기를 자랑하는 동양최대의 카지노건물~



그 넓은 천장을 모두 덮고 위에는 아름다운 푸른 하늘그림을 조명으로 장식한 베네시안 카지노~ 그 밑으로는 유유하게 이태리 베테치아 처럼 나룻배에 관광객을 태우고 이층에서는 창문을 열고 멋진수염을 기른 무명오페라 가수의 아리아를 들으며..



나는 수없이 길게 늘어선 명품관들을 다리 아프게 구경하면서 걸어 다니면서, 내가 생각한 카지노는 칙칙한 분위기일거라는 그 생각을 일거에 깨버리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리조트이면서 재미있게 구성(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돌다보면 중앙으로 나오게 된다)한 중국인의 상술에 놀라워했다.



강랜 앵벌이들이 말하듯 여기 앵벌이들도 자유롭다. 단 누구도 그 책임을 져주지 않는다는 것... 도박에 빠져서 비행기를 놓쳤거나, 비자만료가 되어서 못나가고 있거나...



이곳은 연중 24시간이고 밤도 없고 항상 낮이고 언제나 그 시간이다(지붕을 모두 덮고 있으니 밖을 알 수 없고, 24시간 조명이 똑같고, 시계가 걸려 있지 않으니.. 내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갖고 살지 않는 한...



여기서 돈(도박)과 환락으로만 살겠다면 말 그대로 페르시아(국가이름이 파라다이스=천국)에 와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마카오 입국기이다.



이곳 횐님 들이 정말 궁금해 하는 ‘나의 서양 뇨자와의 19금 XXX 와 내 눈앞에서 펼쳐진 러시아 글래머 남녀의 직접 성행위 라이브 쇼는 내일... 아주 리얼하게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적을 것이다.



3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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