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 (필리핀) 2
본문
한국의 경우 아침에 티오프를 하면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맑은 기분으로 골프를
만끽할 수 있으나 필리핀은 보통 10시경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저녁에 잔디에 깔린
이슬이나 수분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증기로 올라 온답니다
필리핀에서 골프를 즐기시려는분은 오후 12시에서 13시 티오프가 가장 좋답니다.
저희 일행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필리핀에 오시는 분들은 저녁에 밤문화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드시
므로 아침 일찍 티오프를 하시면 숙취와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고 후반전으로 갈수록 날씨가 더워져 타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그리고 돌아오실 때 러시아워에 걸린다고 하여도 7-8시에는 다시 마닐라로 돌아 오실수 있기 때문
에 밤문화에도 쫒기지 않고 즐길수 있답니다.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요금은 보통 이보다 2-4배 정도 비싸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행 중 아시는지인
예약을 해둬서 당시 아래 가격으로 즐겼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할까요???
당시 필리핀 골프장 경우 주중에는 중저가의 골프장은 2000페소대이고 주말 및 고급은 4000페소에서
6000페소 정도였습니다.
캐디피는 약 300-400페소 골프카트는 2인용기준 800 - 1000페소 정도입니다.
캐디팁은 사람에 따라 다르나 당시 보통 200페소 이상을 주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평판이 무난한 중저가의 골프장은 이스트릿지, 스플렌디도, 이글릿지정
가 있다고 하였고 마닐라 주변(약2시간 거리)에 약 18개 정도의 골프장이 있답니다.
첫날 골프치러 간곳은 로얄 노스우드 골프장인데 부지가 약 30만평 이라며 느낌은 그린 및
페어웨이 조경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그리구 별 로 난이도 높지 않아서 비기너와
일반 플레이어에게도 적합하게 보였으며 한국인들을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한식도 제공
하더군요. 코스는 비교적 평이하나 곳곳에 자리한 해저드 까다로운 그린이 조화가 되어 있어
쉬운듯 하면 서도 방심을 하면 안되는 정도 하이튼 넓직한 페어웨이와 장애물이 적어
초보 골퍼들에게 제격인듯 합니다.
페어웨이가 교차하여 적은 나무 사이로 공유되는 편이며 OB도 없는 편이라 시원하게 드라이버도
칠수 있는것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3월 2일 두 번째로 간 골프장은 써밋 포인트 골프장입니다.
바탕가스 리파시티에 있으며 제가 가본 골프장중 손가락안에 들만큼 최상의 그린 페어웨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골프장이 약간 높은 곳에 있어 약간 시원한듯 했으며
한국인 전용락커와 한식당이 갖추어져 있으며 홀마다 업다운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각각의 모양
으로 뱅커가 있어 정확한 샷으로 홀을 공약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약 1시간 40분정도 떨어져 있고 경관도 괜찮고 그린이 상당이 빠르다는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자이제 부터 밤문화편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그때 시절을 기억하며....) 16-17년 전입니다.
제가 사는 고향이 경상도라 글 중 사투리를 섞어도 이해하시길....................
일단 출발 하는 당일 카지노편에서 언급한 형님께서 11시경 전화가 오신다. 어이 홍콩사장
네. 출발 준비 다했나? 네 형님... 형님 왈 그러면 하얀 와이셔츠 긴팔 하나하고 검은바지 하나
챙기구 집근처 핸드폰 가게가서 핸드폰 악세사리 비싼거 말고 3개 정도만 사고 가지고 온나.....
더운데 긴팔 남방은 뭐고 핸드폰 악세사리는 어디에 쓰실려구여? 그냥 묻지말고 사온나 ......
예 알겠습니다..... 6시 30분 공항에서 지인들을 만나 인사 후 형님께 물었습니다.
형님 말씀하신대로 옷과 악세사리 사오긴 사왔는데 어디다 쓰시게요? 홍콩사장 필리핀 밤문화
처음이제? 물어보신다. 네∼∼ 다 쓸데가 있다 이러시며 말씀을 아끼신다.
나중에야 부연 설명을 하겠지만 그때당시 밤 문화에 도움 된건 확실한듯하다 ㅎㅎㅎ
2일째 골프를 마치고 호텔에서 씻고 형님의 지시대로 긴팔 하얀 남방에 악세사리 2개들고 나오니
6시쯤이다. 맥주한잔 하며 오늘 저녁 밤 문화에 대해 회의를 하기로 하고 현지 지인이 소개하는
아카사카 거리로 갔습니다. 당시 현지에서 유명한 바베큐 하우스입니다. 여러 종류의 바비큐와
처음먹는 산미켈 수퍼드라이를 시켜주신다. 돼지, 닭고기 등이 너무 잘 익혀져있고 간이 되어있어
너무나도 맜있게 먹었고. 맥주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운동, 샤워 후 먹는 맥주라 그렇나!
내가 당시 즐겨먹는 한국 맥주보다 더 맛이 있는듯하다 ㅎㅎㅎ 한병더 시키고 회의에 들어간다
지인분이 현지에서 가이드도 하시고 계시니 모두 그분이 추천하는 곳으로 가보잖다. 그래서 모두
위임하는 분위기가 되니 그분 왈 홍콩사장님 빼고 다들 몇 번 오셔셔 져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그러신다며 일단 7시경 그 당시 젤 핫한 LA카페(일명 갈비집)부터 갔다가 물이 않좋으면
MU(미스유니버셜)로 가보기로 하고 필리핀 첫 밤문화는 그렇게 시작된다.
7시 15분 경 LA카페(일명 갈비집)에 들어선다. 1층에 우리 일행 5명이 들어서자 무슨 동물원에
동물 구경하듯 수많은 시선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양키놈들 수많은 바바애들 아 !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ㅋㅋ 1층 한바퀴를 도는데 다리를 걸어서 나를 당길려는 바바애만 5명
입니다 ㅋㅋ 정말 적극적입니다 ㅎㅎ(옛날 ㅇㅇㅇ 포주들이 당기듯이 ㅎㅎㅎ)
양키 한놈은 바바애 양쪽으로 끼고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잠시 멍하니 쳐다보니 현지 지인께서
2층으로 올라가자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 테이블에 앉아서 산미겔 라이트 시키고 앉아 있는데
마마상 1명이 뛰어 오더니 현지 지인에게 다가와 반가운듯 뭐라뭐라 거립니다..
그런 후 잠시 사라지더니 바바애들 몇 명 데리고 나옵니다. 이때 형님께서 제게 이러십니다.
필리핀은 한국이 아니다. 한국처럼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빨리 못 지명 하면 니것이 아니다.
그리고 한국여자 기준으로 여자를 보면 안된다고 말씀 하십니다. 마음으로 새겨 듣고 바바애들을
봅니다. 그런데 제가 필리핀 바바애들을 처음봐서 그런지 맘에 드는 아그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지인4분 중 1분만 아가씨랑 대화 중이고 나머지는 next time 다시 마마상이 아그들 5명 데리고
옵니다. 나름대로 전보단 물이 좋습니다.
1명을 옆에 앉히고 질문 들어갑니다.
이름이 뭐냐?
--- B((그냥 B라 하겠습니다)
몇 살이냐?
--- 22살 이랍니다
아기는 있느냐?
--- 없답니다...
고향이 어디냐?
(솔직히 못알아들었는데 형님이 자그마한 섬이라 들어도 모른다고 ㅋㅋ)
호구 조사 후 뻘줌해집니다 ㅋㅋㅋ 영어가 딸리는 져로서는 별 할말도 없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별로 맘에 안듭니다.. ㅠㅠ 별로 내가 눈이 높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아그들과
비교 하니 정말 택도 아닙니다. 형님께서 그렇게 한국 아그들과 비교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ㅠㅠ
형님이 물어 보십니다. 맘에 안드냐구 그렇다고 말씀 드리니까 옆에 바바애 next time 이라 하고
돌려보내려는데 갑자기 이바바애 내 허벅지를 잡고 안가려고 합니다.... 허걱 이걸 어쩌나? ㅠㅠ
화장실 간다고 핑계대고 일어섭니다. 들어가기전에 맘에 안들면 화장실 간 사이에 현지 지인이
돌려 보내기로 회의중에 작전을 짰습니다 ㅋㅋ.
갔다오니 역시 가고 없습니다... 형님과 져를 뺀 나머지 3분은 바바애들이 맘에 드는 모양입니다.
형님이 갑자기 지인 세분께 홍콩사장이 오늘 갈비집에는 별 맘에 드는 바바애들이 없으니 다른곳에
데려 갔다 나중에 전화하기로 하고 둘이는 갈비집에서 나옵니다...
형님한테 미안합니다 이랬더니 아니랍니다 ㅎㅎ 자기도 별 맘에드는 바바애들이 없었다구.....
솔직히 거짓말 같았습니다. 형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ㅠㅠㅠ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