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잭돌이 20 > 자유게시판

정확히  어디쯤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2004년 경이었는데  인천에서  소래포구  가는 길  왕복  2차선 도로 였다.  옆으로는 논두렁이 있었다.

난  살짝 긴장도 되었지만  재밌었다. 

 

스무스 하게  운전을 하던중이 었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덤프트럭 한대가 멀리  오고 있었다.

 

난  개의치 않고  중앙선만  지키고  가고 있었다.

난 분명히  중앙선을 넘지 않고 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대우 사장님께서  " 야 ~!  트럭오자나!!"

주의를 주엇다

 

난 개의치 않고 중앙선만 지키고 가고 있었다.

덤프트럭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이대우 사장님은  한번더 소리쳤다

"핸들꺽어 이새끼야!!"

 

여기서 핸들꺽으면  논두렁에  쳐박을일이었다.

덤프  트럭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자  이대우

사장님은  운전석 쪽으로  손을 뻗어  잽싸게 핸들을  꺽엇다.    에쿠스는 논두렁에 쳐박히고 말았다.

 

지금도  이해 안가는게..

  난 분명하 중앙선을 안넘고 잘갓는데  이대우 사장님은  왜 그랬을가...  조수석에 봤을땐  충돌할거  같은  착시 현상이  있었나보다. 

 

우리는 안전벨트를  풀고  밖으로 나왔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대우 사장님은 열받았다.

"뭐 구경 났어요  가던길 가세요!!"

사람들을 돌려 보냈다.

 

보험회사 저나 하고  렉카차가 와서  차는 끌고 갔다.

그리고  임시로  차가 한대 왔다.  그걸 타고 다시  이대우 사장님 집으로  갔다.  차안에 분위기는  차갑고 무거웠다.  이대우 사장님은 자기가 핸들 안돌렸음  오늘 우리 둘다 죽을뻔 했다고  하셧다.

난 한숨이 나왓다  분명히  중앙선 안넘고 잘 가고 있었다  속도도 감속하면서... ㅠㅠ

 

집에 도착 했는데  이대우 사장님께서    집에 가있으라  하셧다.  쉬고 싶다 하셧다. 

난  그때  뭔가  서운 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좋은 관계가  이번 일로  깨지는 것이 두려웠다.

난 갑자기 울음이  터졌다. 

 

난 참 서럽게 울었던거 같다.  이대우 사장님은  왜 우냐고  물엇다.  난 한참 게속 울다가    그당시  이대우 사장님을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 내가  열심히  살면 혼자 힘으로도 잘살수 있는데  삼촌 덕볼려고  했던거  같아요.  오늘 일때문에  삼촌이  저 안볼거 같은 생각도 들고요. 집에가라고 한 말에  그냥  눈물이 났어요."

 

이대우 사장은 나를 안아 주었다.  물고 가져다 주고  그만 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 덕 보라고  그러면서  오락실 같은데 이제 그만 일하고  공익 근무 하면서  이집에  있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하고 싶은거  다  해준다고 하는것이었다.

 

몇일뒤.... 이대우 사장님집에 금고가 열리는데...

두루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