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12년간의 도박인생 종지부를 찍을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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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 본격적인 베터 , 다들 어릴적 큰꿈 한번 꾼적 있잖아 ?
1월 한달동안 회사를 병가 휴직계를 냈더니 ,,,
회사에서 빨리 오라고 난리네 ....
그래도 20살 21살 22살 남들보다 30분일찍 출근해서 청소해놓고
10분 더일하면서 마무리 했더니
막내라고 이뻐해줬던 *소기업 아재들은
병문안 한번 안오고 나때문에 일 힘들어지고 더많아 진것만
따지는게 열받았어 .
그래 너희들은 평생 한달에 200~300씩 받으면서 일해라
나는 한달에 너희들 연봉만큼 벌꺼다
라고 생각하며 , 사직서를 쓰러 회사에 갔어 .
사장놈 ( 아들이 물려받아서 40대 )
등 관리자들이 다 말리는데 ,
' 여기있다간 저도 형님들처럼 늙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집안이 너무 기울어서 퇴사 할 수 밖에 없다고 .. 하고 나왔어 .
그래도 3년간 열심히 일했다고 , 퇴직금하고 보너스하고 두둑히 챙겨주시더라 ....
물려 받은건 없어도
성실하게 살아가는법
노력하면 안되는거 없다는 거
부모님께 잘 배웠다고 생각 했어 .
그리고 부모님한테 이야기 했어 .
사실 회사를 그만 두었다 .
그래서 젊은 나이에 3년 일만 한거 보상받기 위해서 군대가기전까지
여행쫌 하고 오겠다고 .
한평생 외식이라곤 동네 삼겹살집이나 ,
동네 구멍식당가서 제육볶음 생선구이나 먹던 우리 가족들
울산으로 시집간 첫째 누나 부부 빼고
둘째누나랑 엄마랑 아빠 모시고
서면에 소고기 집으로 가서 인당 10만원짜리 소고기 코스요리도 먹고
술도 소주가 아닌 ,
비싼술로 사드리면서 이야기 했어 .
엄마아빠 둘다 반대 하신건 아니지만
군대 가기전에 푹 쉬라고 하셨어 .
하지만 나에게 군대란 멀기만 느껴졌고
외식 하고 다음날 나는
팬티 몇장과 옷세벌 정도만 챙긴 백팩을 메고
울산행 버스에 올랐어 .
1월 한달동안 1800만원 수익금
퇴직금 포함 3년간 모은돈 4500만원
부모님이 여행할때 보태 쓰라고 주신 300만원
그리고 둘째 누나가 성형할려고 모은 돈인데
그냥 보태준 100만원
약 7000만원 정도를 가지고 뭘 할까 ? 고민 할때쯤
울산 남구 제일 번화가라고 하는 삼*동에 도착했어 .
오후 4시여도 해가 반쯤 저물어 가고
도심한가운데 있는 화려한 조명의 관람차가 나를 반겨 주었어 .
' 자 이제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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