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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후기

생바 이야기-01

kbs88 456 0
2023-09-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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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넘도록 단도하고 생업에 정말 충실하게 지내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고등학교 후배인 싸이의 뉴페이스 뮤비를 보게 됩니다.

배경이된 ㅁㅋㅇ의 새로운 ㅋㅈㄴ들과 손나은이 너무 좋습니다. 뮤비를 보고 또보고 출퇴근하며 몇백번정도 본듯합니다.

몇차례 ㅁㅋㅇ를 다녀갔지만 MGM만 주구장창 다녀오던 저는 단도를 결심하면서 탈퇴했었던 마노를 재가입합니다.

몇개월치 밀려서 못봤던 글들을 읽어가면서 한달이 흐릅니다. 일할때 컴퓨터에 마노창이 항상떠 있거나 핸드폰에도 항상 마노를 켜두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바로바로 읽습니다.

강하게 마노에 ㅈㄷ이 된 저를 발견합니다. 진사님의 글, 또나님의 글 재미있는 글들을 읽지 않으면 금단 증세가 오는듯합니다.

추석연휴 또는 추석 지나고 금토일 한번 다냐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막연한 계획을 짜봅니다.

그러던 찰나 8월2일경 도저히 못참겠다 이번주 토요일 출발하자 월요일 새벽 도착해서 출근하면 되겠구나 당일 다녀오시는 분들도 글을 읽다보면 보여서 이번은 못가본 타이파 탐색 및 뮤비촬영지 답사하자 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짭니다.

출발일 8월5일 토요일 하루전날 밤 에마 15:05 비행기로 급 예약을 합니다. 귀국은 물론 8월7일 새벽 6시 인천 도착...
짐은 아주 초간단 양말4켤래, 팬티3벌, 반팔티 2개, 바지1벌, 보조배터리 모두 백팩에 넣어도 아주 갑볍습니다. 출발전날 도착한 에어팟(블루투스이어폰)도 챙깁니다 싸이 뉴페이스 노래듣기위해서 ㅎㅎ

출발 당일에도 밀린 업무로 토요일 아침 일찍 출근 하여 후다닥 일을 정리하고 회사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널로 건너가 11시 30분 인천공항행 리무진에 몸을 싣습니다.

시드는 급하게 준비하느라 2만7천 하나은행 인터넷 환전으로 신청하고 인천공항 1층 지점에가서 찾습니다. 카페에서 다운받은 면세점 1만원 쿠폰을 사용하여 담배 2보루를 구매하고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다행이 연착없이 정시에 출발합니다.

17:55 ㅁㅋㅇ 공항에 도착 택시타고 (四季酒店 쓰지지우디엔) 포시즌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는 샌즈 호스트 담당을 만나러 출발 합니다. 파리지엥 앞에서 살짝 차가 막힙니다.

카페검색을 통해 카톡아이디를 알게되어 카드발급만 받으려 했었는데 기대하지 않았은 프리룸을 뙇 주신다는군요 ㅎㅎ

포시즌은 좀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니 세인트레지스 1박을 주시네요!

이번 일정은 급출발이지만 먼가 술술 잘풀릴 갓같은 기대감으로 체크인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시원하게 샤워 한판하고 누워있는데 예전같으면 바로 구장으로 달려 갔을텐데 내려가기 싫어 집니다...

3-4십분 누워 휴식을 취하고 일층으로 내려갑니다.

바로 ㅎㅁㄹㅇ구장으로 입장하려는데 왠지 들어가기 싫어지네요...

밖으로 나와서 바람이나 쐴까하는데 오른쪽으로 윈펠에서 분수쑈를 하고 있어서 슬슬 걸어가 봅니다

후덥지근하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오다가 구장에 잠시 들러 봅니다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네요

500ㅌㅇㅂ을 찾아 착석합니다
초반 살살 기본 유닛 1개 500으로 진행합니다
신들린듯이 맞아 떨어지는것이 무서울 정도 입니다.
금세 시드포함 4만이 살짝 넘어가자 아무래도 불안해 집니다. 모든 칩을 홍딸로 바꿔 방으로 도망 칩니다.

침대에 누워 갈등합니다. 내려가볼까 아니야 내려가면 녹아죽을 수 있어 고민고민하다가 인인장이 떠오릅니다.

가까울꺼라 착각하고 쉐라톤 앞에서 파리지엥 방향으로 걷습니다. 아무래도 이쪽 방향은 아닌거 같다는 촉이 강하게 옵니다. 다시 반대방향으로 걷다가 이것도 아닌듯한 느낌이 옵니다. 갈팡질팡하지말고 검색해보자 카페 검색을 합니다.

타이파는 첨이라 길을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회원분께서 올려주신 명함을 켑쳐합니다. 냅따 택시를 잡아타고 명함을 보여줍니다. 기사 인상이 좀 어리바리 해 보입니다.

지금 알게 되었지만 메이깽(아리랑) 근처에 주요 식당들이 밀집해있었더군요...
택시기사 일부러인듯 메이깽 근처에서 빙빙 돕니다. 경찰서인지 파출소인지 근처에서 경찰에게 길을 묻더니 돌아서 내려주는데 100불이 나옵니다.

아차 아무래도 당한거 같지만 허기지고 승하고 있는지라 후다닥 식당으로 들어가서 사진으로 된 메뉴판을 주문하고 장어덮밥과 우동, 칭따오 한병을 시킵니다.

걸어서 길을 해메이다 택시를 타서인지 갈증덕택에 덜렁 먼저 나온 칭따오 한병을 쭉 들이킵니다.

시원하면서 싸한 느낌 입니다. 장어덮밥이 먼저 나오고 잠시후 튀김우동셋트도 나옵니다. 먼가 허전하여 소주 일병 시킵니다.

허기진 터리 허겁지겁 장어만 우선 골라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반병 마십니다. 개인적인 느낌인지 기대가 너무 커서 인지 인생 장어덮밥은 그냥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따고 배짱이어서 인가?!!

대략 300불 정도 계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흘린 땀을 씻어내기 위해 샤워를 합니다. 배도 부르고 침대에 누워 티비를 돌립니다.

이럴때가 아닌데 내려가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참자 지금 내려가면 녹는다 조금더 참자 마인드 컨트롤 합니다.

한시간 정도 점깐 졸고 나니 새벽2시 새수하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도장깨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내려와서 여차저차 걷다보니 ㅍㅅㅍㅋ에 도착합니다. ㅎㅁㄹㅇ나 ㅍㅅㅍㅋ나 비슷비슷하게 보이더군요.

조금 큰거 같고 의자는 ㅎㅁㄹㅇ보다 좀 불편합니다. 북적대는걸 싫어해서 혼자 할 수있는 ㅌㅇㅂ을 물색합니다. 개인적으로 줄(밑,옆)을 좋아하지 않아 고만고만한 ㅌㅇㅂ을 찾아냅니다.

앉자마자 뱅에 3천 투척합니다. 뱅8:플6 승합니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속도있게 카드를 ㅇㅍ 합니다. 한판에 몇초 걸리지 않습니다. 딜러가 어깨와 팔이 아파하는 모습이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순식간에 한슈가 끝나고 시드 포함 6만8천이 됩니다. 시드의 두배가 좀 넘는 금액이되니 일단 호텔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입니다.



길건너편 에펠탑에서 노래 소리와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파리지엥으로 건너 갑니다.
입장하려 하는데 큰 문이 자동으로 떡 열리면서 시원한 공기와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눈앞에는 싸이 뉴페이스 뮤비에서 보았던 큰 분수와 천정에는 벽화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ㅎㅁㄹㅇ,ㅍㅅㅍㅋ 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유럽풍의 인테리어, 손님들의 차림세도 훨 좋아 보입니다.

칩 색깔이 달라 적응을 위해 일단 여기저기 ㅌㅇㅂ 보면서 구경합니다.
ㅌㅇㅂ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고 흡연실도 좀더 쾌적한 느낌입니다.

한대 피우고 나와 진행할 ㅌㅇㅂ을 물색합니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서 왼편에 비어있는 ㅌㅇㅂ을 발견합니다.

아무도 없고 일단 할아버지 딜러 인상이 좋아 가운데 앉습니다. 홍딸과 샌즈카드를 ㅌㅇㅂ에 내려놓으니 교환하여준 칩이 솜털처럼 가볍습니다.

적응이 않될 정도로 가벼워 여러개 뭉쳐서 팍팍 질러도 떨림이나 긴장이 없습니다.

또다시 신들린듯이 스피디하게 쭉쭉 시드는 오르며 진행됩니다.

까는 족족 한장은 꿍 or 1~3 나머지 한장은 3삔... 1시간 조금 넘었는데 총 시드가 10만이 넘어 갑니다.

이렇게 순조롭게 목표를 초과한 적은 처음입니다. 긴장도 않되고 편안한 마음에 ㅂㅌ이 쌔집니다.

1-3천씩 가던 ㅂㅌ이 8천, 만2천 가벼운 칩때문인지 거침없이 손이 나가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편안합니다.

3-40분쯤 더 흐르고 시드는 14만을 돌파 합니다.
새벽 4시가 좀 넘어가니 먹죽이 시작되면서 지지부진 현상 유지만 됩니다.

방으로 돌아가서 잠을 잘까 하다가 몇시간만 더하고 체크아웃하고 발마사지 받으며 좀 자고 나와서 공항 가야겠다는 어리 석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14만이던 시드는 12만으로... 10만으로... 8만으로 줄어듭니다. 시간은 훌쩍흘러 오전11시반 곧 체크아웃 시간인데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짐도 챙겨야하고.... 촉박한 마음이 듭니다.

11시50분 6만으로 줄어든 시드를 들고 후다닥 세인트레지스로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돌아옵니다.

짐을 대충 백팩에 쑤셔 넣고 새수하고 이를 닦습니다. 분노의 칫솔질을 하며 왜 멈추지 않고 계속 했을까 이렇게 좋은 방에서 편하게 잠이나 잘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빠진것이 없나 체크하고 후다닥 로비로 내려가니 체크아웃하는 곳이 한산합니다.

책상앞 의자에 앉아 체크아웃을 합니다.

세련된 여성 호텔리어에게 체크아웃 플리즈 라고 말하며 방키와 디파짓용지를 디밉니다.

웃으며 한국말로 응대를 하시는 호텔리어님... 알고보니 한국분이셨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백팩은 보관을 맞기고 다시 쏜살같이 ㅎㅁㄹㅇ로 들어 갑니다.

ps. 휴대폰 받데리가 없어 충전하고 더 써봐야 겠습니다... 재목에서 아실 수 있겠지만 8월5일 출발 후 저는 아직 진행중 입니다...

벌써 30일정도... 3-4일 내로는 귀국해야 합니다... 아직 결판을 내지 못하고 있어 해피앤딩이 될지 언해피앤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귀국하여 여기 ㅁㅋㅇ도착후 지금까지의 행적을 정리해서 올릴까도 생각해봤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부분도 있을듯 하여 여과 없이 시간이 날때 써두려 합니다.

이번 일정은 40대 중반인 저에게는 정말 지난 군대생활보다 힘드네요^^;
아무튼 남은 일정 무탈히 귀국하고 싶습니다...
[출처] 어쩌다보니 생바 아닌 생바 - 01 (마카오 노블레스) | 작성자 뉴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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