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12년간의 도박인생 종지부를 찍을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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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 군 생 활
2012년 9월 나의 군생활이 시작되지 .
친구들은 23살 거의 다 전역을 했지만 ,
나는 돈을 조금 벌고 가고싶어서 ( 놀고싶은이유가 컸음 )
조금 놀다 늦게 갔지 .
다행이도 집근처 사단훈련소로 갔고
친구동생과 친구가 훈련소조교로 있어서 조금 편안한 생활을 했어 .
자대는 불행하게도 다른 지역 ( 7시방향 ) 으로 가게 되었는데 ...
뭐 집이랑 멀어도 후방지역이기도 하고 훈련도 많이 없는 부대라
편하게 이등병 생활을 한거 같아 .
바보멍청이들이 군대가서 나이 많다고 갈굼당하지 ...
나는 가자마자 상병장들과 친해졌고 ,
도박은 안했지만 내기는 많이 했어 .
장기 내기 , TV채널 돌려서 사람 많이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
지샥 시게로 스탑 눌려서 초 끝단위로 하는 초섯다
내가 내기를 많이 이겼지만 ,
이겨도 왠만하면 PX에서 내가 다 샀어 .
냉동 많이 사도 4~5만원이면 우리 분대 혹은 소대 다먹어도 남았거든 .
그렇게 이등병 일병을 보내다가
상병때 온 중대장이 스타크래프트 완전 찐팬이였지 .
2013년도 가을쯤에 온걸로 기억하는데 ,
스타크래프트 대회도 열어주시고 ( 나 3등함... )
중대장이 같이 헌터 하자면서 일과시간에도 자기집 데리고 가서
게임하고 그러다가 중대장이
스타2 베팅을 하는걸 알게되었어 .
이때 한참 이승현 , 한이삭 , 전태양 , 김대엽 등등
특정인물이 잘할때였는데 스타를 못본지 1년이 넘었고
감이 다 죽었던 터라 베팅하는거에 훈수는 두지 않았었어 .
( 자유의날개가 끝나고 군단의심장 으로 리그를 진행 하더라고 )
그렇게 군대의 시계는 흘러가고
아침 저녁으로도 따뜻한 바람이 부는 4월이 되었어 .
우리 분대 신병으로 나보다 한살 어린 애가 들어 왔는데 ,
밖에서 조금 놀았던 애인가 보더라고 .
도박도 좀 심하게 해서 돈도 많이 날리고
정신차릴려고 군대에 왔다 하는데 .
나랑 조금 비슷하더라고 .
근데 짬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말도 안섞다가 .
나랑 탄약고 야간근무를 같이 서게 되었어 .
형들도 포커를 치거나 , 홀덤을 칠때
상대방이 블러핑을 할때 확실하진 않지만 뭔가 촉이 오잖아 ?
나도 이 후임 ( 앞으론 박사라고 할게 / 실제로도 박사라고 했음 모르는거 없어서 )
이 뭔가 자꾸만 숨기고 있고 과장해서 말하는게 많이 느껴지는거야 .
근데 뭐 어차피 한두달이면 안볼사이인데 속아 주는척하고 이야기를 다들어 주었지 .
진짜 그러다 다음주에 우리분대가 분대 외출을 나가게 된거야 .
( 신병위로휴가 가기전 외출외박이 안되지만 우리 부대는 분대외박은 되었었어
그리고 내가 말년때 임병장 , 윤일병 사건때문에 정말 부대가 시끄러웠거든 )
분대외박 8명에서 같이 1박을 하고 들어와야 하지만
두팀으로 나눠져 놀아도 부대에서 크게 뭐라고 안했어 .
1팀 / 천X 나이트 외박 ( 이지역 공장 여자생산직이 어마어마해 )
2팀 / 롤박 ( 1박2일동안 롤을 하고 PC방에서 30시간 있다가 사우나갔다 복귀하는 외박 )
나는 2팀을 인솔하게 되었지 .
물론 박사도 같이 .
그렇게 2014년 5월말 전역을 앞둔 나에게
엄청난 걸 가르쳐준 박사가 원망스럽지만 .......
뚜드뚜드 뚜뜨 뚜드뚜드 뚜뚜
네X드 사다X 게임......
맞아 어떻게 됫냐고 ?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
100넣어서 500마감을 하게 되었어 .
이떄 알게 되었는데 .
이정도 베팅이면 진짜 작은거인데
박사는 못믿는 눈치더라고 ...
그래서 박사 아이디 베팅 내역보니 시간이 흘러서 안보이고
입출금 내역보니 ....
군대안에선 천단위로 놀았다고 했으면서
10만원 단위인거야 ㅎㅎ....
박사한텐 비밀로 해준다고 했었어 .
그렇게 말년 휴가를 되었어 .
내 군생활 1년9개월동안 목표했던건 .
한국에서는 징역을 피할 수 없을것이다 ...
딱 10억만 만들어서 동남아로 넘아가자 였고 ,
토토 등 도박으로 내이름 한번 날려보자 였어 .
일단 말년 휴가 나오자마자
수X 이라는 동네에가서 BMW Z4라는 키로수 5000KM 밖에 안되는 차를
샀어 .
군복입고 사러가니깐 다들 안믿더라 ....
그리고 집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
바로 친구들 만나고 , 술한잔하고 할게 없어서 친구 한놈과
PC방을 가게 되었어 ....
( 다음편에 )
형들 욕은 하지 말아줘 / 내가 퍼오든 내가 쓰든 재밋게만 봐죠 ... 그리고 추천과 댓글은 나한테 힘이되네 ㅎㅎ 고마워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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