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12년간의 도박인생 종지부를 찍을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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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 우주전쟁 ,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스카웃제의
2000년도 부터 스타크래프트를 했으니깐 , 스타를 잘 하진 못해도 ( 반에서 1~2등은 했음 )
좋아라 했고 , MBC게임 / 온게임넷 / TVN에서 하는 작은 스타리그
거의 모든 게임을 봤다고 자부 할 수 있을 정도야 .
항상 친구들이 곁에 많았던 학창시절이지만
나는 혼자있는게 더좋았던거 같아 ( 지금 나이먹고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좋았지만
혼자있는 자신만의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는 그당시 생각 못했지만 말이야 .
스타를 한 20년 보다보니 많은 것들이 내눈엔 보였어 .
경기전 카메라 화면을 보면
선수들이 빌드를 준비 해왔는지 .
전날까지 대충 준비해서 대회를 나왔는지 .
박태민선수가 50분정도 셋팅 시간을 가진 후 ,
4드론을 할떄 나는 그것도 예측했었어
( 자랑이 아니라 , 어떤 사물이나 타인의 표정을 볼때 나는 항상 의심 했거든 )
3월은 스타 실시간 베팅으로 정말 많은 돈을 땄어 .
누가 이길지는 변수가 많았지만 ,
기준점 시간이 오버할지 언더일지를 맞추는건 거의 100%의 승률이였어 .
나중에는 1번사이트에선 시간 언오바 기준점이 9분30초인것도 있고 ,
2번사이트에선 15분인것도 있고 ,
같은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다른점이 의심 스러웠지만 ,
나는 13분정도에 지지 칠거라고 예상하고
1번사이트는 오버로 먹고 / 2번사이트는 언더로 먹고
정말 파죽지세로 베팅금을 먹으면서 내 시드머니는
1억3500만원이 되었어 3월 20일 기준
( 정확한게 2012년에 썻던 노트 아직들고있어 )
3월 20일 ~ 3월 27일 사이에 자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와 ...
돈 많이 벌고 싶어서 , 여자도 멀리하고 술도 멀리하고
( 여자 술 매우 좋아함 )
친구들도 피해서 혼자 울산에서 열심히 베팅 하고 있는 시기였어서
전화도 왠만하면 안받는데 말이야 .
이전화는 뭔가 끌리는 기분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전화를 받았어 ...
토사장이라고 하더라고 .
나는 당연히 졸업 시키거나 , 불법브로커인지 의심 받을줄알고 있었는데 ,
사장님께서 어떻게 그렇게 베팅하는것 마다 다맞냐고 .
나는 설명을 해드렸지 .
그리고 나는 그당시 베팅하고 왜 이렇게 베팅하는지 한두줄 설명을 적어놨는데 ,
스타크래프트는 당연히 실시간이라서 단시간에 베팅을 해야하는거라서
못적잖아 ?
그럼 베팅하고 경기시작하기전 3~5분동안 그걸 적어 놨거든 .
그걸 토사장님께 메일로 보내드렸지 .
( 토사장이 진짜 자기 메일을 알려줌 )
한 1시간이 흘렀을까 ?
전화와서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 .
' 저 경기도 XX 에 있습니다 . 선생님 어디계신지 말해주시면 , 제가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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