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12년간의 도박인생 종지부를 찍을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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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 픽스터 혹은 총판 마지막화 ( 다음화부턴 해외편 )
( 형들 정말 이때 내가 너무 무섭고 맨탈이 나가고
정신적인 충격이 컸는지 기억이 잘안나 )
이렇게 음탕한 생활을 한지 한달 ,
현금을 써도써도 줄어 들지를 않았어 ...
그래도 그렇게 술을 마셔도 하루에 2~3시간 일을 했는데 ,
신규회원도 이전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늘어났고
고액배터 관리도 하면서 밤10시가 되면 바로 술마시러 갔었어 .
연산동처럼 저렴하고 구린데만 가다가
해운대에 눈을 뜨게 되었고 ,
물자체가 완전히 달랐었어 .
그러다 사건의 시작은 아주 작은 것들로 부터 시작되는데
골초가 아가씨랑 밖에서 만나다가 연애를 시작했어 ...
그아가씨(초아닮아서 초아라 쓰겠음)가 어머니병원비와 학비를 벌기위해
이일을 시작했다고 했는데 , 자기는 일을 안하면 안된다고 했어 .
그래서 얼마정도 주면 일 안할수 있냐고 물었는데 ,
먼저 가불한 돈까지 합쳐서 일주일에 800씩 필요하다고 했다는거야 ...
딱봐도 우리는친구기때문에 골초가 홀린거 같은 느낌아닌 느낌을 받아서
극구 말렸지만 ,,,,
골초는 완전 홀린듯이 그 아가씨한테 돈을 갔다받치기 시작했어 ...
나랑 벼룩이는 그런 골초를 한두번은 용서 해주었지만 ,,,
점점더 심해지기에 한마디 했는데 ,,,,
골초가 화를 내면서 몸에 힘을 주기 시작하는거야 ....
나는 중립입장에서 말리는 쪽이였는데
여자에게 눈이 돌아간 건장한 젊은 남성을 우리가 어떻하겠어 ....
골초는 정산금 앞으로 안받을테니 지금까지 정산금을 3분에 1로 나누자고 했고 ,
빈정상한 벼룩이는 그러자고 했어 .
여기까지만 해도 상관이 없었어 .
솔직하게 말해서 내 돈은 그대로였고 , 골초가 빠진다고 해서 우리가 큰피해 입을건 없었거든 .
그당시 4억정도 정산을 해주기로 했고 셋다 동의해서 골초가 빠지게 되었어 .
근데 일이 터진거야 ....
그 초아가 골초 현금에 눈이 돌아서
그 현금 4억 ( 진짜 무거움 ) 을 들고 야반도주를 했고 ,
골초가 다시 우리 사무실로 딱 3일만에 돌아온거야 ...
우리도 솔직히 3일이란 짧은 시간이였지만 죽마고우였던 골초가 없으니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었어 ,,
근데 벼룩이는 대차게 골초를 내쳤고 ,
거기서 술이 조금 취해있었고 , 목숨보다 소중했던 여자가 돈을 목적으로 자기한테 접근해서
그렇게 당했으니 제정신이 아니였지 ...
그 5층에서 소주병과 온갖 물건들을 던지면서 싸움이 시작된거야 ...
내가 말렸지만 , 혼자서 두명을 막기엔 너무 벅찼고
그러다 옆건물인지 지나가는사람인지 경찰에 신고를 해서
정말 어이 없게 경찰이 출동해서 우리 사무실까지 들어오게 되었어 .
경찰들이 보기엔 친구들의 싸움이라고 해도 골초가 너무 크게 다쳐있었고 ,
사무실도 엉망진창에다가 구석엔 현금뭉치도 보이니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 .
그러면서 어디다 전화를 했는데 ,,,
사복경찰 ( 형사 ) 들이 왔고 , 우리 사무실이 그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 .
그사이 이상한낌새를 눈치 챈 피투성이 벼룩이는 나보고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어 .
'이건 내가 다 벌린일이고 , 너 노름판에 발들이게 한거 미안해서라도 내가 다 뒤집어 쓰겠다 .
너는 무조건 알바했다하고 한달에 200만원씩 월급 받았다고 해라 . 그리고 우리집 본가 내방 장농위에 보면 캐리어 있다 .
그거먼저 숨켜줘 ' 라고 .
이게 신문,뉴스에도 나왔는데 ,
재판이 끝나갈때쯤 한번 , 재판이 끝나고 한번 나왔던걸로 기억해 .
둘다 불법도박방조죄 등 이상한걸로 구속수사를 받게 되었지 .
나는 정말 죄책감이 너무 많았지만 ,
알바였다고 이야기 했고 골초또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나랑 골초는 조사를 받고 하루하고 반나절 후에 풀려 나게 되었어 .
( 골초는 병원가서 치료받고 경찰서로 왔거든 )
그리고 현행범으로 체포 되었고 ,
운영자금이 크며 ,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벼룩이는 나오지 못했어 ...
우리의 찬란하고 , 빛나 보였던 어둠의 세계에서
빠져 나오게 된 이유야 .
그리고 재판에선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
벼룩이는 징역2년형 / 나와 골초는 징역1년 집행유예2년을 받게 되었어 .
나는 벼룩이한테 미안한감정 + 골초의 어리석은 행동이 너무나도 싫었고 ,
세상에 실증이 났었고 ,
벼룩이가 준 캐리어 한개를 열어보지도 않고
방안에서 몇날 몇일을 잠한숨 못자고 , 아무것도 먹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어 .
영양실조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나오는길 ,
내가 경찰서에 수갑을 차고 있었을때도 흘리지 않던 부모님의 눈물을 보았고
정신차리기로 했었어 .
제일 먼저 벼룩이가 캐리어를 열어 봤어 .
손편지와 5만원권뭉치 ( 500만원 ) 40개가 있는거야 .
손편지를 꺼내 읽었지 .
우선 잘못된 생각 하지마라 친구야 .
너가 이걸 보게 된다면 우리가 일이 잘 안풀렸단 이야기겠지 .
우리 고작 아직 20대중후반이지만 이돈이면 충분히 뭐라도 시작할 수 있다 .
이돈 잘 보관해두고 있다가
우리 다시 만나면 장사를 하던지 , 뭘하든지 하자 .
그리고 이건 몰래 빼돌린 목적이 아니라 ,
이런일이 무조건 생길것이라고 예측했다 .
그리고 나때문에 이바닥 들어오게 되었는데 진심으로 미안하다 .
뭐 이런 내용이였어.....
그대로 벼룩이집 벼룩이방에 가져다 놓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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