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12년간의 도박인생 종지부를 찍을려고해. > 자유게시판

13화 - 올....인.... 

다른 통장에 있는 돈은 이체가 안되었어 ... 

다른 은행 통장이였고 폰뱅킹 신청을 안했거든 .. 

편의점에서도 이체하는데 한도가 있고 .... 

베팅할수도 없고 어이가 없었어 ...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 목은 타들어 들어가고 ,,,

다들 도박하면 이런경험 있잖아 ... 

나는 이때까지 이렇게 크게 잃어 본적이 없어서 

이때 정말 미칠것 같았어 .... 

돈을 잃어서 그런지 . 

새벽이라서 그런지 ... 

아침 밤공기가 차갑더라 ... 

아침 밤공기와 햇살을 보면서 어지러워서 휘청 거렸지만 

빠르게 멘탈 회복을 하고 사우나로 갔어 ... 

사우나에서 눈을 감고 반신욕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리 했어 . 

4500만원이면 2억을 복구 하기 힘들 거 같다 . 

차까지 팔아서 1억정도 만든 후 2억 까지 목표를 잡고 이번휴가 

보내보자 .... 

목욕탕에 나오자마자 은행을 가서 이체가능한 통장으로 돈을 이체하고 , 

다시 차를 팔려고 갔어 . 

다들 놀라더라고 . 차사자마자 4일만에 다시 팔려고 왔다고 하니깐 . 

취등록세 등등 1500만원 정도 돈을 날렸지만 

그런거 따윈 내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 

다시 PC방 구석자리에 앉았어 . 

딱 8시간만이였어 . 

PC방 아주머니가 60대초반 아주머니셨는데 ,,, 

새벽근무 서시고 오후 5시까지 계신다고 하더라 ... 

밥은 먹었냐고 하시면서 

담배조금 줄이라고 하시면서 라면에 계란 풀어서 서비스로 하나 주시더라 ... 

( 아주머니 내가 구석자리에서 도박한지 알고 계셨을듯 ... ) 

1000출 -> 4000천 -> 올인 

1000출 -> 2000천 -> 올인 

2000출 -> 바로올인 

한4시간 게임했나 ? 

차판돈 그대로 다 날려 버렸지 .... 

도박의 신은 여기서 그만하라고 착실하게 살라고 

신호를 주는 건가 ...

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더크게 될 사람이라서 지금 이렇게 시련을 주는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집으로가 . 

집에가니 또 아무도 없더라 . 

그렇게 눈뜬지 40시간만에 잠을 자게 되었고 . 

오후 8시쯤 잠들었는데 정확하게 24시간 잤더라 .... 

그 다음날 8시에 눈을 떳어 ... 

옷을 간단히 챙겨입고 

택시를 타고 송X 으로갔어 . 

그냥 나도 모르게 발길이 그쪽으로 닫더라고 ... 

아무생각 없이 바닷가를 걸었어 . 

1시간 정도 걸으니 배도 고프고 어지러운거야 . 

생각 해보니 전날 오후에 라면한개 먹은게 다더라고 ... 

역시 사람은 배가 부르고 잠을 잘자야지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 

몇일동안 너무 힘들게 몸이 망가져가면서 게임을 했다고 느꼇고 

내가 제일 잘하는 스포츠 베팅을 하지 않고 , 

완전 100% 도박성 게임을 해서 이렇게 망가 졌다고 생각했어 . 

4500이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다고 .... 

전역하고 방 다시 잡을때 까지 노름을 하지 않겠다고 . 

그렇게 지인들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군대 복귀후 전역을 하게 되었지 .